처음 OEM 견적을 받으면 대개 "개당 ○○○원"이라는 숫자 하나만 봅니다. 그런데 그 숫자는 수량 · 포장 · 검사 · 원료 조건이 조금만 바뀌어도 크게 움직입니다. 공장 2~3곳 견적이 서로 비교가 안 되는 이유도 같은 항목을 다르게 넣기 때문입니다. 이 글은 우주바이오가 자사 제품(홍삼 스틱 · 캔음료)을 위탁 제조하고 제조 파트너 견적을 받으며 정리한 단가 분해 방법입니다. 아래 숫자는 구조를 보여 주기 위한 가정 예시이며 실제 단가는 제형 · 원료 · 공장 ·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.
1. 단가를 만드는 5가지 요소
| 요소 | 무엇인가 | 수량이 줄면 |
|---|---|---|
| ① 원료비 | 배합표(원료 × 함량) 기준 kg당 원료 단가. 기능성 원료 · 수입 원료는 원료사 MOQ가 따로 있음 | 원료사 최소 구매단위 때문에 남는 원료가 생겨 실질 단가 상승 |
| ② 가공비(임가공비) | 배합 · 충진 · 포장 라인을 돌리는 비용. 보통 1회 가동 기준의 고정비가 있어 수량으로 나누는 구조 | 가장 크게 뛰는 항목 — 1회 가동 고정비를 적은 수량으로 나누기 때문 |
| ③ 포장재 | 스틱 필름 · 파우치 · 캔 · 라벨 · 단상자 · 아웃박스. 인쇄 포장재는 동판비 + 포장재 자체 MOQ가 있음 | 포장재 MOQ(필름 1롤, 박스 1,000장 등)가 제품 MOQ보다 큰 경우가 흔함 |
| ④ 검사 · 서류 | 자가품질검사(품목별 주기), 영양성분 분석, 유통기한 설정 시험, 품목제조보고. 건기식은 기준 · 규격 검사 추가 | 건당 고정비라 수량이 적을수록 개당 부담이 커짐 |
| ⑤ 물류 · 기타 | 원료 입고 · 완제품 출고 운송, 파렛트 · 보관, 샘플 제작비, 시험 생산(파일럿) | 소량일수록 운송 최소 요금 비중이 커짐 |
2. 왜 1,000개와 3,000개는 단가가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나
가공비와 검사비는 "1회 가동 · 1건"의 고정비 성격이 강합니다. 가정 예시로 액상 스틱(20g) 한 품목을 보겠습니다. 가공 고정비 60만 원, 검사 · 서류 40만 원, 원료비 개당 180원, 포장재 개당 90원(인쇄 필름 MOQ 5,000개 분량 선구매)이라고 두면:
| 수량 | 원료 | 가공(고정 60만) | 포장재(필름 5,000개분 선구매) | 검사(40만) | 개당 합계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1,000개 | 180원 | 600원 | 450원 | 400원 | 약 1,630원 |
| 3,000개 | 180원 | 200원 | 150원 | 133원 | 약 660원 |
| 10,000개 | 180원 | 60원 | 90원(필름 2롤) | 40원 | 약 370원 |
원료비는 거의 그대로인데 고정비가 수량으로 나뉘면서 개당 단가가 크게 움직입니다. 그래서 소량 OEM에서는 "단가를 깎는 협상"보다 고정비 항목을 줄이는 설계(아래 4번)가 효과가 큽니다.
3. 견적서에서 꼭 확인할 9가지
- MOQ의 단위 — 개(포)인지 박스인지 kg인지. "1,000"이 1,000포인지 1,000박스(=30,000포)인지 반드시 확인.
- 단가에 포장재가 포함됐는지 — 공장 지급인지 발주처 지급(사급)인지. 사급이면 포장재 업체 MOQ · 동판비가 따로 붙습니다.
- 원료 지급 조건 — 공장 구매 / 발주처 지급(원물 지급). 원물 지급 시 전처리(세척 · 건조 · 분쇄) 비용과 수율이 단가를 좌우합니다.
- 검사비 별도 여부 — 자가품질검사 · 영양분석 · 유통기한 설정 시험이 포함인지, 1회만인지 매 생산마다인지.
- 샘플 · 파일럿 비용 — 무료인지, 본생산 시 공제되는지.
- 리드타임 기준 — 발주 후인지 원료 · 포장재 입고 후인지. 포장재 인쇄가 3~4주 걸리는 경우가 많아 전체 일정의 병목이 됩니다.
- 불량 · 손실(로스) 처리 — 충진 손실률, 불량 교환 기준, 초과 · 부족 납품 허용 범위(±5%가 흔함).
- 결제 조건 — 선금 비율(50%가 흔함), 잔금 시점(출고 전 / 후), 포장재 선결제 여부.
- 품목제조보고 · 표시 책임 — 공장이 보고하고 표시 도안을 누가 확인하는지. 유통전문판매원 표시 구조는 유통전문판매업 체크리스트 참고.
4. 소량에서 단가를 실제로 낮추는 설계 6가지
- 포장재를 공장 공용 규격으로 — 공장이 이미 쓰는 필름 폭 · 파우치 규격 · 캔 사양을 쓰면 포장재 MOQ와 동판비가 빠집니다. 디자인은 라벨 · 스티커 · 단상자로 차별화.
- 첫 생산은 무지(無地) 포장 + 라벨 — 인쇄 포장재는 2차 생산부터. 초도에서 배합 · 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.
- 배합 단순화 — 원료 가짓수가 줄면 원료사 MOQ 잔량과 검사 항목이 함께 줄어듭니다.
- 공장이 보유한 원료 우선 — 공장 재고 원료(홍삼 농축액 · 유산균 · 비타민 믹스 등)를 쓰면 원료 MOQ 문제가 사라집니다.
- 검사 묶기 — 같은 공장에서 2품목을 같은 시기에 생산하면 검사 · 운송 고정비를 나눌 수 있습니다.
- 제형 선택 — 같은 콘셉트라도 분말 스틱은 액상 스틱보다, 액상 스틱은 캔음료보다 MOQ 벽이 낮습니다. 처음부터 캔으로 가지 말고 스틱으로 검증하는 순서가 자주 맞습니다.
5. 제형별 MOQ · 단가 변수(일반적 경향)
| 제형 | 소량 공장에서 흔한 MOQ | 단가를 움직이는 변수 |
|---|---|---|
| 분말 스틱 · 선식 | 수천 포 | 원료 가짓수, 스틱 필름 인쇄 여부, 수분 · 혼합 균일성 검사 |
| 액상 스틱 · 젤리 스틱 | 수천 포 | 농축액 원료비, 살균 공정, 필름 MOQ, 유통기한 설정 시험 |
| 정제 · 캡슐(일반식품) | 수천~수만 정 (병 기준 수백~수천 병) | 타정 금형, 병 · 라벨 MOQ, 부형제 비율 |
| 건강기능식품(GMP) | 보통 일반식품보다 높음 | 기능성 원료 단가 · 원료 MOQ, 기준 · 규격 검사, 품목제조신고 |
| 캔 · 파우치 음료 | 수천~수만 캔 | 캔 · 파우치 자재 MOQ, 살균 라인 1회 가동 최소량, 물류 부피 |
| 소스 · 양념 소분 | 수십~수백 kg | 소포장 충진 규격, 살균 방식, 유통기한 |
6. 계산 순서 — 공장 2~3곳을 같은 표로 비교하기
- 제형 · 용량 · 1차 수량(1,000 / 3,000 / 10,000 세 가지)을 정해 같은 사양으로 문의합니다.
- 견적을 ①~⑤ 요소로 다시 쪼개 적습니다. 공장이 합산 단가만 주면 "포장재 · 검사 포함인가요?"를 꼭 되묻습니다.
- 수량별 개당 단가와 총 투입금(수량 × 단가 + 포장재 선구매 + 검사비 + 샘플비)을 함께 봅니다. 소량에서는 개당 단가보다 총 투입금이 의사결정 기준입니다.
- 희망 소비자가에서 채널 수수료(쿠팡 · 스마트스토어 등 약 10~35%) · 물류 · 마케팅을 뺀 뒤 남는 금액이 목표 제조원가입니다. 3,000개 시나리오에서 목표 원가 안에 들어오는 공장이 있으면 그 공장이 현실적인 첫 파트너입니다.
같은 사양으로 공장 3곳의 가능 여부 · MOQ · 단가 범위 · 리드타임을 한 표로 받아 보려면 무료 1차 문의로 기획 요약서를 보내거나, 조건 검증과 협상까지 맡기려면 제조사 비교견적(3사)을 이용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1,000개만 만들어 주는 공장이 정말 있나요?
스틱 · 분말 · 젤리류와 소스 소분은 수천 포(또는 수십 kg) 단위로 받는 소량 공장이 있습니다. 다만 포장재 MOQ와 검사 고정비 때문에 개당 단가는 3,000개 생산 대비 크게 높아지므로, 총 투입금과 판매 가능 수량을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.
견적이 공장마다 2배씩 차이 나는데 왜 그런가요?
포장재 · 검사 · 샘플 · 운송이 포함인지 아닌지, 원료를 누가 사는지, MOQ 단위가 무엇인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 5요소로 분해해 같은 표에 적으면 대부분 차이가 설명됩니다.
포장재를 직접 사면 더 싸지나요?
단가 자체는 낮아질 수 있지만 포장재 업체 MOQ · 동판비 · 납기 관리가 발주처 몫이 됩니다. 초도는 공장 공용 규격 + 라벨로 시작하고, 2차 생산부터 인쇄 포장재를 검토하는 순서를 권합니다.
우주바이오 비교견적은 무엇을 해 주나요?
같은 사양으로 제조사 3곳의 가능 여부 · MOQ · 단가 범위 · 리드타임 · 인증을 한 표로 정리하고, 포장재 · 검사 포함 여부까지 맞춰 비교합니다. 제조사 정보는 코드로 보호되며 계약 단계에서 공개됩니다.
